|
제주여행과 함께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VLUU Dual LCD PL150
killk
2010.07.23
|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무더위와 함께 여행이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답답한 일상을 떠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작은 소망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라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오랫만에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장마전선이 제주앞 바다에 진을 치고 있었지만, 다행히 즐겁게 제주의 곳곳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비를 뿌리지 않았다. 여행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3일째 오후부터 집으로 돌아오던 여행 마지막날 오전에만 비가 내려서 다행이었다.
오랫만에 가족 여행을, 그것도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를 여행하게 되어 모두 들뜬 마음이었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평일에 학교를 떠나 여행가는 큰아이와 둘째아이는 며칠전부터 제주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VLUU 브랜드의 PL 시리즈는 보급형 모델이다. 그 위로는 좀 더 고급 기종인 WB나 ST 시리즈가 있다. 이번 우리가족 제주여행과 함께 한 주인공은 바로 PL150이라는 모델로 듀얼 LCD가 장착된 다기능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VLUU 시리즈에서 듀얼 LCD를 채용한 모델은 이미 ST550이라는 모델이 있었다. 일명 '한효주 디카'라고 불리며 연예인 한효주씨가 모델로 등장하여 화제를 모은 제품이었다. 디스플레이(후면 LCD)에 터치 기능을 제공하고 전면에 1.5인치의 전면 LCD를 채용하여 셀프카메라 기능에 특화시킨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렌즈의 차이로 1,220만 화소(ST550)와 1,240만(PL150) 화소, 4.6배줌(ST550), 5배줌(PL150)로 약간의 스펙 차이가 난다. 그 외에 접사 거리 역시 3cm(ST550), 5cm(PL150)으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보급형으로서 PL150의 스펙은 중고급형인 ST550 못지않은 제품이다.
무게 136.6g, 99.2 x 59 x 19.9 mm(가로 x 세로, 두께)로 가벼우면서 슬림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수준이며, 한손에 쥐어질 정도로 작고 슬림하다. 여행시 주머니나 작은 배낭에 넣고 다녀도 전혀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듀얼 LCD의 장점은 바로 셀프 촬영시 나타난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항상 한사람은 촬영을 해야 하므로 같이 함께 찍을 기회가 별로 없다. 여행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도 한두번일뿐 계속해서 부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 PL150은 빛을 발한다.
물론 삼각대와 셀프타이머를 이용한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촬영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상황을 대비하여 여행지에서 삼각대와 셀프타이머를 이용한다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참고로 이번 여행에서 삼각대를 가져각 했지만 차에 두고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
혼자 있을 때 촬영하는 기능도 있지만, 커플 촬영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다. 얼굴인식 기능이나 연인 촬영 기능을 사용하면 두 사람이 가까이 기대는 모습만으로도 자동 촬영이 가능해서 촛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는 번거로움마저 없앨 수 있다.
전면 LCD의 유용함은 어른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키워보면 어린 자녀의 사진 촬영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카메라 촬영을 위해 잠시만 멈춰 줬으면 하지만 아이들은 이내 포커스와 프레임을 벗어나기 일수다.
사실상 아이들에게 사진촬영을 위해 하는 행동은 촬영자 외에 다른 사람이 아이의 주위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행동으로 아이가 카메라를 향해 집중하도록 하고 그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PL150에는 아동 모드(칠드런 모드)가 그 역할을 대신 해준다.
전면 LCD창엔 셀프 모드와 연인 촬영모드 외에 아동 모드가 이어져 있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나타나서 카메라 앞의 아이들의 주위를 끄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 전면의 애니메이션이 나타나서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순간 촬영하는 것이다. 만일 스마일 촬영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아이가 애니메니션을 보고 웃게 되면 바로 자동 촬영된다.
기본 애니메이션으로 삐에로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지만, 삼성이미징 사이트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무료 제공된다. 다운로드 받아서 카메라에 넣어주면 매번 다양한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자녀의 시선을 붙잡아둘 수 있다.
스틸컷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모드도 지원한다. 아이가 자신이 나오는 전면 LCD를 보면서 시선을 움직이게 되면 모두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 더군다나 PL150은 720p의 HD급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전면 LCD는 타이머 기능에서도 활용된다. 2초와 10초, 더블(10초 뒤 촬영 다시 2초 뒤 촬영) 촬영시에는 전면 LCD를 통해 촬영에 남은 시간을 표시해준다. 타이머 시간이 흐르는 어색한 시간동안 LCD를 통해 남은 초를 확인할 수 있다.
점프샷 기능도 제공하여 점프시기를 알려주고 연속 3장을 촬영하여 베스트 샷을 고를 수 있도록 해준다. 역시 전면 LCD를 통해 점프시기를 알려주어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촬영자가 있어 카메라를 들고 있어도 되고, 삼각대를 사용해도 괜찮다.
처음 PL150을 받았을 때 삼각대 연결 홈이 있는 아래 부분 디자인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평평해야 카메라를 세워놓기 좋을텐데 왜 한쪽을 깎아놨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런 디자인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셀카를 위한 7도 각도를 위한 숨은 장치였던 것이다.
전면 LCD를 이용하여 한 팔을 쭈욱 뻗어 셀카를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바디를 기울여 세울 수 있도록 만든 세심한 배려덕분에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카메라를 두고 자연스러운 셀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적당한 거리에 카메라를 7도 각도로 세워 전면 LCD를 통해 포즈를 확인하고 셀프타이머로 촬영하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거나 촬영 포즈를 보여주기엔 다소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능이다.
PL150은 보급형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 흔하지 않는 HD급 촬영 해상도를 지원한다. 1280 x 720 해상도에 30 fps를 지원한다. 최대 20분까지 HD급 촬영이 가능하다. H.264 (MPEG-4 PART10/AVC) 표준 포맷을 지원하여 높은 압축률을 자랑하고 플레이어에 대한 호환성도 뛰어나다. 그러나 디지털 TV의 보급률이 높은 상태에서 퀄러티가 떨어지는 아날로그를 통한 출력은 더이상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는 맞지 않다. 카메라 역시 아날로그 출력과 디지털 출력 모두를 고려하는 것보다는 디지털로 일원화된 출력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HD급 영상의 촬영과 저장, 재생이 가능한 PL150은 micro HDMI포트를 내장하고 있다. 따라서 변환 케이블(별매)만 있다면 바로 가정의 디지털 TV로 연결하여 1280 x 720의 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및 아날로그 출력 모두를 지원한다. 연결 케이블 별매)
여행지에서 촬영한 스틸컷 사진뿐만 아니라 여행의 추억이 가득 담긴 영상을 대형 디지털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케이블을 PL150과 디지털 TV의 HDMI 단자와 연결만 하고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실제 촬영한 샘플 동영상의 영상과 사운드는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제주도민속촌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 농악놀이 장면인데, 30 fps의 720p급 영상은 56인치 대형 LCD에서 끊김없이 시원스럽게 재생이 되었다. HD급 동영상 업로드가 지원되는 YouTube에서도 훌륭하게 재생되었다. 동영상 외에 스틸컷 사진의 슬라이드쇼도 여행의 여운을 그대로 전하는 훌륭한 기능이다. 특히 날짜별(일,주간), 색상, 인물별(얼굴인식) 보여주기로 사진을 그룹핑할 수도 있어 좋다. 배경음악을 함께 지정할 수 있어 여행의 잔잔한 여운을 전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슬라이드쇼를 즐기기 전에 PL150의 다양하고 막강한 편집과 보정 기능인 Smart Filter를 통해, 해상도 조절, 사진의 회전, 색상 및 스타일 변경, 비네팅 어안 필터 등의 특수 효과 기능 스마트 필터 적용, 적목 제거, 피부 보정, 밝기 보정, 색상 보정 등을 실행할 수 있다.
Windows XP 이상의 PC에 USB 연결을 하면 자동으로 내장된 Intelli-Studio를 실행시킬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촬영한 사진을 PC로 옮기거나 편집 또는 웹사이트 등록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굳이 Intelli-Studio를 이용하지 않아도 외장디스크로 인식하기 때문에 일반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관리하듯 하면 된다. Intelli-Studio는 Windows XP에서는 자동실행(메뉴에서 설정 가능)되고, Vista 이상에서는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야만 작동 가능하다.
PL150은 PictBridge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지원하는 프린터에 직접 연결하여 촬영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메뉴-USB-프린터로 연결 설정하고 프린터에 연결하면, 원하는 사진을 용지종류와 용지크기, 인쇄품질, 촬영날짜 인쇄 여부까지 판단하여 인쇄할 수 있다.
PL150이 다른 보급형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다른 점만 우선적으로 살펴보았지만, 기본 기능 역시 탄탄하다. 특히 보급형의 기본인 광학줌 3배보다 더 높은 광학줌 5배를 지원한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비록 최대 조리개값이 F3.5가 전부지만 밝은 날 여행지의 먼 거리에서 5배 줌을 이용하여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 된다.
VLUU 브랜드의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들은 공통적으로 SMART라는 자동 촬영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촬영 환경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각각의 모드로 촬영을 지원하여 사용자는 아무런 조작이 필요없이 괜찮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SMART 촬영 외에도 여행에서 자주 겪게되는 다양한 환경, 예를들면 인물, 풍경, 접사, 해변, 야간, 불꽃놀이 등 다양한 장면 환경에 최적화된 모드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아무런 걱정없이 셔터만 누르면 되도록 SCN(Scene)모드도 제공한다.
초보자나 촬영에 미숙한 사용자를 위한 Dual IS(이중 손떨림 방지 기능)이 제공되어 광학식 및 디지털 보정이 이중으로 거치게 되어 손떨림에 의한 사진 품질의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VLUU PL150의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